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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구멍 (한명 빼고) 없고 내용 따뜻한 (현실생활엔 거의 없을) 에피소드들로 보는 동안 즐거웠다.
매회 좋은 음악 하나씩 들려주는 방식도 좋았고, 모르던 배우들을 새로 알아가는 즐거움도 좋았다.
나로선 채송화, 추민하, 도제학 선생을 발굴한 드라마임.
특히 전미도와 조정석의 티카티카가 백미.
보통 드라마에서 옛친구랍시고 장난칠때 오버하게 마련인데
(가든이 어머니와 병원장님...-_- 채널 돌아가던 유일한 장면)
넘나 둘 대사치는 합이 넘나 자연스러워서 찐친구같을 정도.
그런데, 마지막회 윈터가든의 키스신은 아...이건...
이건 아니었다고 봄.
그냥 안아주면 되는거 아니었나? 맘 고백했으니까 키스는 그냥 해도 되는거임?
그동안 가든이의 심리선도 뭔지 모르겠고, 연출탓인지 배우탓인지는 뭐 본인들이 더 잘 알겠지만.
심지어 키스신이 아름답지도 않았음.
이 키스신 덕분에 12편은 두번 못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