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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동안 숨도 못쉬고 봤다
감독이 91년생? 그리고 19일동안 찍었다고 ㄷㄷㄷㄷㄷ
현대사회에서 어떻게든 남게되는 온라인 상의 흔적을 찾아가는 아빠를 보여주며
거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컴퓨터와 핸드폰으로 이루어지는 관계도 놀랍고
모든 장면이 실제 모습이 아닌 컴퓨터에 비치는 모습과 핸드폰의 목소리로 진행되는 것도 놀랍다.
정말 우리가 저렇게 살고 있구나 싶기도 하고.
그 흔적을 찾아가는 아빠를 연기한 존조의 연기도 대단하다.
특히 목소리 좋고 발음 좋은거 알고 있었는데 두시간 내내 다시 한번 느낌.
지웠다 쓰는 타자나 타자가 살짝 delay되는 순간, 혹은 통화상 목소리의 고저가 서서히 낮아지는 그래프 모습으로
캐릭터들의 감정을 보여준것도 대단나다.
티브이로 보여주는 추격전이나 핸드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찍혀서 전세계에 공유되는 해프닝등으로
관음의 욕망?을 보여주기도 한다.
온라인상에서 소위 관종들의 우습지도 않은 행동들도 야무지게 나와주고.
친하지도 않다던 애가 갑자기 사건이 커지자 유투브에 눈물까지 쏟으며 자기 절친이라고 우는 모습이라니 ㅋ
근데 왜 저스틴 비버 얘기에 극장에서 아무도 안웃었어? 나만 웃어서 뻘쭘했음 ㅋㅋㅋㅋㅋ
정말 강추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