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
The Hunt
뽀리너
2013. 6. 2. 21:44
가장 먼저 배척하는 사람들이
가장 친했던 친구들.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쳐놓고 해맑은 웃음을 짓는 아이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인사하는 친구들.
죄없는 사람을 사냥하는 늑대들.
억울하게 누명쓰고 당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게
평점이고 예술성이고 다 떠나서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의 영화.
아무리 깨끗하게 누명이 벗겨져도
인간의 마음속에는 더러운 찌꺼기가 남는다.
피해자도, 가해자도, 보는 나도.
매즈 미켈슨 아니었으면 끝까지 보지 못했을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