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드
뿌리깊은 나무 마침
뽀리너
2011. 12. 26. 22:36
1. 충격과 공포의 막방.
2. 마지막회는 나에게 울트라 빅 엿을 던져주었다.
3. 석규세종, 무휼, 정인지, 이신적, 말생대감의 연기로 버텨왔지만
막방은 그들의 연기조차 어색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힘이 있었음.
4. 똘복이와 담이는 죽어가는 와중에도 애절함이나 절박함, 어떤 슬픔조차 느껴지지 않는 놀라운 연기를 보여줬음.
무려 지루하기까지.....(잠시 채널 돌렸음..)
누군가가 "장혁은 저기서 지능이 모자라는 역이냐"라고 물었다던데 그 질문이 이해가 될 지경.
5. 세종이 한글 반포하는 장면은 이 드라마를 통털어서 가장 보고싶고 기대했던 장면이었지만
발연출은 최악의 씬을 만들어냈음.
아무리 드라마상 스케일의 제약이 있었다 해도 왕이 궁밖에까지 나와 온백성에게 반포하는 장면에서
궁녀 몇명, 군사 달랑 몇명과 무휼 하나만 데리고 있었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거니와
그 장소 및 백성들이라고 운집한 그 몇몇무리들.
아아...
마을 이장이 마을 사람 모아놓고 전달사항 발표하는 줄.
6. 개파이 나타났을때 그 난리중에 아무도 왕을 데리고 피신하지도 않고 구경만 하고 있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 해례를 굳이 소이가 가지고 있어야 할 필요성도 못느끼겠던데, 무리수.
8. 마지막에 가상인물 다 죽인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굳이 반포식을 피바다로 만들었어야 했나.
(차라리 다 죽여놓고 반포식을 좀더 애절하게 그렸으면 더 좋았을것 같은데...)
그리고 다 죽어가는 강채윤은 왜 칼-_-날을 붙들고 반포식 내내 서있나.
무휼은 치료하러 들어가던데 왜 강채윤만 냅둔거냐.
소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해례를 자기눈으로 확인하고 싶어서라고 보여주고 싶었으면
남아서 보겠다는둥 여차저차 어느정도 이해는 가도록 해놓고 애를 세워놨어야지.
애는 다 죽어가는데 왕은 저기서 반포하고 있고.
볼일 다 보고 그때서야 내려와서 ㅋㅋㅋ
이건 뭐 집중도 안되고 와....진짜 지인과 게거품 물면서 욕하다가 지쳤음.
9. 이건 아쉬운 점인데.....마지막 세종을 그렇게 쓸쓸하게 그렸어야 했을까.
어쨋던 할말이 이렇게 많은 막방은 첨인듯?
결론 : 잘 나가다가 마지막회에서 한방에 울트라 그레이트 빅 엿을 날려준 뿌나.
23회까지만 기억하고 싶다. 최악의 마지막회.
그래도 씨방새는 닥치고 석규 세종에게 대상주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