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cetera
연극 날 보러 와요
뽀리너
2016. 9. 25. 20:58
화성연쇄살인사건이 소재로, 이거 보고나니 살인의 추억이 한번 더 보고 싶어짐.
근데 진범은 자기의 범죄를 소재로한 연극이나 영화를 한번은 봤을까?
연극의 제목이나 살추의 마지막 장면이 말하듯.....
막판갈수록 좀 지루했음.
왜 넣었는지 모를 다방여종업원 캐릭이 많이 민폐스러웠고,
살인수법을 무슨 야설 읊듯이 자세하게 묘사하는 장면은 불쾌했음.
수갑채우고 허그하는 장면은 일부러 웃으라고 넣은건가
아님 진지하게 넣은건데 촌스러웠건가.
관객들 다 빵터졌는데..
날이 너무 좋아서 끝나고 대학로를 배회하면서 보낸 시간이 더 좋았음.